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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방중 마치고 귀국…신 '한·중 시대' 확인

입력 2015-09-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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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방중 마치고 귀국…신 '한·중 시대' 확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박3일간의 중국 방문을 모두 마치고 4일 귀국했다.

이날 오후 상하이 방문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훙차오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해 약 2시간 만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가진 정상회담 및 특별오찬을 통해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재개를 가시화하고 한반도 내 도발행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양국 간 공조 의지를 다졌다.

또 시 주석과의 만남에 이어 중국 내 2인자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도 연이어 면담을 가지면서 긴밀한 한·중 관계를 재확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난 3일에는 베이징에서 톈안먼(天安門)에서 열린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시 주석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나란히 참석해 열병식을 참관했다.

특히 전승절 관련 일정 중 시 주석을 중심으로 5차례 자리를 바꿔가면서 밀접한 관계를 과시하면서 과거보다 달라진 한·중 관계의 위상을 각인시켜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1954년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이 당시 마오쩌둥(毛澤東) 주석과 중국 건국기념 열병식을 지켜봤던 것과 비교해 60여년 사이에 달라진 한·중 및 북·중 관계가 확인되기도 했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와는 함께 일정에 참여했지만 별도로 조우하는 기회가 마련되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두 번째 방문지인 상하이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해 과거 항일 독립투쟁의 역사를 돌이켜보는 한편 동포 오찬간담회 및 한·중 비즈니스포럼 등에 참석해 교민들을 격려하고 경제협력을 당부했다.

이로써 집권 후반기 첫 외교일정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등 본격적인 하반기 국정운영에 착수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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