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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 이끄는 이재명 "물도 안 든 물총이 왜 두렵냐"

입력 2022-05-11 14:22 수정 2022-05-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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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이끌 중앙선거대책위 출범식을 열고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등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이재명 상임고문,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고문이 맡았습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고문은 자신의 선거를 뛰는 동시에 민주당 지방선거를 직접 진두지휘할 예정입니다. 이 고문은 인천 지역 출마와 관련, 일부 비판적 여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고문은 출범식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전국을 대표하는 입장이라면 연고를 따지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라며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기에 연고보다는 책임과 당리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비한, 이른바 '방탄용' 출마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자꾸 방탄, 방탄하는데 여러분은 물도 안 든 물총이 두려우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잘못한 게 없으면 아무런 걱정할 일이 없다. 죄지은 사람이 두려운 것이지 잘못한 게 없는 사람이 왜 두려우냐"며 '방탄 출마' 논란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오늘 출범식에서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건 무능과 오만"이라며 "국민의 인내는 벌써 바닥났고 기대와 희망은 실망과 분노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취임사를 들으며 '이번 선거에서 지면 독재가 오겠구나' 생각했다"며 "야당으로 치르는 첫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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