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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황의조 골' 한국, 카타르 꺾고 A매치 통산 500승

입력 2020-11-18 08:12 수정 2020-11-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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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황의조 골' 한국, 카타르 꺾고 A매치 통산 500승

[앵커]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섰다가 선수 6명이 코로나에 감염이 돼서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두차례 평가전을 치른 우리 대표팀이었죠. 어제(17일) 저녁 카타르전은 승리를 했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16초만에 골을 넣었고요. 이어 황의조 선수도 골을 더하면서 2대 1로 이겼습니다.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안전하게 최대한 빨리 한국으로 돌아오게 하기위해서 전세기가 투입됩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반, 주심 휘슬이 울리자마자 손흥민의 압박은 거셌습니다.

곧바로 압박에 가세한 황의조는 카타르 수비수가 당황하는 사이 공을 빼앗아 황희찬에게 패스했고 황희찬은 텅 빈 골대에 공을 밀어넣었습니다.

전반 16초 한국 축구의 A매치 역대 최단 시간 득점입니다.

실점 역시 빨랐습니다.

전반 10분, 카타르의 후방 수비수가 전방 깊숙이 찔러준 침투패스를 알모에즈 알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실점한 우리 대표팀의 수비라인은 잠시 흔들렸지만, 골키퍼 구성윤의 잇따른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황의조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다시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 36분, 이재성의 기습 패스에 이은 손흥민의 땅볼 크로스가 달려 들어오던 황의조의 발끝에 걸렸습니다.

15일 멕시코 전에 이은 손흥민-황의조 콤비의 합작이 빛났습니다.

황의조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활약했고,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에서 부진했던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후반 들어 선수 교체와 함께 전술 변화를 시도한 대표팀은 결국 카타르를 2대 1로 꺾고 A매치 통산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대표팀은 내년 3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전 세계를 뒤흔드는 코로나19와도 싸워야 하는 힘든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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