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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오페라의 유령' 조엘 슈마허 감독 암투병 끝 별세

입력 2020-06-24 09:52 수정 2020-06-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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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영화라고 해서요. 오래오래 기억속에 남아있는 영화 한편 아마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를 영화관으로 이끈 사람이라면서 세상을 떠난 조엘 슈마허 감독을 애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슈마허 감독의 영화 가운데 아무래도 두편의 배트맨이 가장 알려져있습니다. 앞서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이 판타지에 가까운 느낌이었다면 슈마허 감독의 배트맨 영화, 물론 여러 평가가 나오긴 했지만 화려하고 통쾌한 오락영화의 특징을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겨온 오페라의 유령도 빠질 수 없습니다.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장 돋보였던 작품이었는데요. 암투병끝에 세상과는 이별했지만 슈마허 감독이 남겨놓은 영화 속의 열정과 강렬함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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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상 일정이 내년 2월에서 두달 연기가 되면서 다른 영화 시상식들도 줄줄이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지난 1월 기억하시나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상을 받아서 이러다가 아카데미상도 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있었죠. 매해를 시작하면서 열려서 한해 미국 영화 시상식을 미리 예상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영화제인데 올해는 2월 말에 열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개봉한 영화가 없어서죠.

참 여러가지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코로나인데 코로나가 좀 사라질 그날을 기다리는 마음은 매일매일 더 깊어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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