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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방판업체서도 8명 집단 감염…'리치웨이발' 추정

입력 2020-06-10 07:19 수정 2020-06-10 10:08

양천 탁구장→용인 교회→광명 노인시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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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탁구장→용인 교회→광명 노인시설 확산


[앵커]

경기도 성남의 방문 판매 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왔습니다. 밤사이 확인된 감염자만 8명에 이릅니다.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엔비에스 파트너스'라는 업체인데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건강 용품 방문 판매업체 '리치웨이'와의 연결 고리가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광명의 노인 보호 센터에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수도권에서 나오는 감염 사례를 보면 한곳에서 몇백 명씩 감염자가 나오는 대규모가 아니라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얽혀있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경우 감염 고리가 많아서 확진자를 추적하고 또 관리하기가 더 어려울 수 밖에 없는데요. 이 고리를 끊지 못하면 확산세가 수도권에서 멈추지 않고 전국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첫소식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의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입니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40~60대 판매원이며 업체를 찾은 가족도 감염됐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들렀던 강동구 28번 확진자를 통해 집단 감염이 이어진 겁니다.

강동구 28번 환자는 엔비에스 파트너스에서 일하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2차례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도 광명의 '어르신보호센터'에서도 노인과 직원 등 6명이 확진됐습니다.

감염경로는 용인 교회로 파악됐습니다.

첫 확진자는 지난달 양천구 탁구장으로부터 집단감염이 이어진 용인교회에서 예배를 봤습니다.

탁구장발 감염이 교회를 거쳐서 보호센터로 확산된 겁니다.

광명시는 같은 건물의 지역 아동센터에 왔던 어린이와 직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씨/학부모 : 애한테 물어봤는데 노인분들은 엘리베이터를 안 타면 못 올라가요. 우리 애들도 그렇게 (함께) 한두 애가 엘리베이터 타고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지.]

[B씨/학부모 : 큰애는 원래 내일 (등교)해야 되는데 이런 상황이 생겨서…]

아이와 직원들의 검사 결과는 오늘(10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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