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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첫 공식 회동…과거사법 20대 개정 '가닥'

입력 2020-05-15 09:46 수정 2020-05-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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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고용 보험법을 비롯한 민생 법안들을 처리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통합당 내부에서 최근 다른 의견이 제기된 과거사법도 쟁점인 배상과 보상 문제를 빼고 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두 원내대표는 첫 공식 회동에서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가 있어 든든하다. 여야를 떠나서 국민이 생각할 수 있도록…]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저희도 적극 도와서 국난에 가까운 위기를 극복하는데 같이 협조하겠습니다,]

성과도 바로 나왔습니다.

20대 국회 종료를 앞둔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구직자 취업촉진법 등 코로나발 고용 위기 대응 법안과 n번방 방지법 등 주요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이 막판 제동을 걸었던 과거사법도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단 쟁점이었던 배상과 보상 의무 조항을 빼고 2010년 활동이 끝난 과거사 정리위원회 활동을 재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앞서 중재에 나섰던 김무성 통합당 의원은 주 원내대표를 찾아 법안 처리를 거듭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단체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최승우/형제복지원 피해자 : 배·보상은 차후 문제고 일단 진상규명이 우선이겠죠. 왜 제가 14살 때 잡혀가고…]

그러나 여전히 치열한 협상전이 남아있습니다.

민주당은 20일 본회의에서 주요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자고 했지만, 통합당은 "졸속 처리는 안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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