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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B-1B 비무장지대 최북단 출격…북 도발 차단 의도

입력 2017-09-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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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유엔 연설 직전인 지난 23일밤, 미국은 B-1B 전략 폭격기를 북한 동해 공역으로 출격시켰습니다. 괌에 있던 전폭기를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한 동해 상공까지 올려보낸 것입니다. 미 국방부는 이례적으로 출격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출발한 B-1B 전략폭격기들은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서 출발한 F-15C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동해로 출격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21세기 미군 전투기와 폭격기 중 비무장지대를 넘어 가장 북쪽으로 비행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이용호 외무상이 유엔총회 연설을 하기 직전이어서, 북한이 세계 최대의 외교무대에서 일방적 주장을 쏟아내기 전에 경고장을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이용호 외무상의 태평양에서의 수소탄 시험 발언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도발에 대해, 이를 막기 위한 억지력을 강하게 보여주는 그런 차원… ]

모든 군사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가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 초강경 추가 대응을 예고한 북한의 의지를 꺾으려 한 것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달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등 미군 항모강습단이 한반도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등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막으려는 미국의 시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택, 영상편집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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