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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박, 공해상 수상한 작업"…일본, 유엔에 통보

입력 2019-12-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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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공해상에서 수상한 작업을 하던 북한 유조선 한 척을 찾아내 유엔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에 의해 수입이 금지된 물건을 바다 한가운데 몰래 옮겨실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큰 유조선 한 편으로 작은 배가 붙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여러 개의 줄이 두 선박 사이를 잇고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어제 홈페이지에 공개한 북한 유조선과 국적불명 선박의 사진입니다.

일본에 따르면 이 유조선은 북한의 '남산8호'로, 지난 16일 낮 중국 남동쪽 공해상에서 해상자위대가 발견했습니다.

남산8호는 이튿날 오전에도 같은 해역에서 포착됐습니다

일본은 이렇게 이틀 동안 남산8호가 수입이 금지된 해외 물자를 공해상에서 몰래 옮겨실은 것으로 의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에 알렸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남산8호는 지난해 3월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의해 자산동결 및 입항금지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2월엔 미국 재무부의 '특별지정 제대 대상'에도 올랐습니다.

일본은 이처럼,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가능성을 계속 지적해오고 있습니다.

일본이 북한 선적의 불법 환적 정황을 공개한 건 지난해 1월 이후 이번이 15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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