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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정치개입 혐의' 두 전직 경찰수장 구속 갈림길

입력 2019-05-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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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개입 혐의' 두 전직 경찰수장 구속 갈림길

[앵커]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정치 개입과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지난 정부 경찰 수장들이 오늘(15일) 나란히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서울구치소에 머물며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오늘 오전에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어땠습니까?

[기자]

강신명·이철성 두 전직 경찰청장은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습니다.

강신명 전 청장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에 불법 선거개입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법정에서 성실히 진술하겠다"고 간단히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4월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친박계 후보에 유리한 선거 정보와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어 청와대에 보고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조위나 유가족들, 진보 성향의 교육감, 민변 등 특정 단체나 민간인을 사찰한 듯한 내용의 보고서도 만들어 보고한 정황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경찰 수장으로 정보 수집과 보고 체계를 책임진 만큼 구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두 전직 청장은 보고서 작성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단순한 예측성 보고이며, 통상적인 업무의 일환이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 개인택시 1만여 명 '차량공유 타다' 반대 시위

개인택시기사 1만 여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차량 공유서비스 타다의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타다 서비스로 택시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정부가 이런 불법 영업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차량 공유서비스에 반대하며 목숨을 끊은 70대 택시기사 안모 씨를 추모했습니다.

3. 대구 인터불고호텔 방화 추정 불…30여 명 부상

오전 9 시 20 분쯤, 대구에 있는 인터불고 호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0 여 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들이마셨고, 1층에 있는 직원 휴게실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한편 불을 지른 용의자로 지목된 55 살 조모 씨가 붙잡힌 가운데, 경찰에 따르면 조씨가 방화 혐의를 시인했고, 조씨의 차에서 휘발유 2통과 칼과 톱 등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조씨가 마약을 투약했는지와 카지노에 드나들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면서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 다리 난간 뚫고 택시 추락…승객 사망, 기사 중상

오전 5시 20분 쯤, 부산 동래구의 동래교를 달리던 택시가, 우회전을 하다가 난간을 들이받고 7m 높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있던 50대 승객이 숨졌고, 택시 운전기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대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차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5. 사우디 석유 펌프장 2곳 '폭발물 드론' 공격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석유 펌프장 2곳이 폭발물을 실은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불이 났지만 곧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예멘의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격으로 원유의 주요 공급처인 중동의 정세가 더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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