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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제동·급가속 안 해요"…연비 겨루는 '친환경' 운전대회

입력 2017-09-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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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제동이나 급가속하지 않고 제 속도로 운전하면 가장 좋겠죠. 연비를 아끼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친환경 운전은 어쩌면 가장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친환경 운전왕을 뽑는 대회가 올해로 10회째 열렸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출발 신호에 맞춰 차량이 1대씩 출발합니다.

제한 속도가 시속 100km인 도로에서도 속도를 높이지 않습니다.

경제 속도인 시속 60~80km로 달리기 위해 아예 비상등을 켜고 다른 차량이 피해갈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오늘(2일)은 누가 빨리 도착하느냐가 아닌 연료를 얼마나 적게 사용하느냐를 겨루는 경주이기 때문입니다.

[강미향·조희순/대회 참가자 : 배출 가스를 줄여서 대기 오염을 막자, 이런 취지이기 때문에 저희도 일단 그 취지에 맞게 친환경 운전을 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강변북로와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타고 인천까지 갔다 돌아오는 경로인데 차량에 부착된 측정 장치를 통해 주행 중 연비와 참가자의 운전 습관이 모두 기록됩니다.

급하게 속도를 높이거나 줄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재호·한기영/휘발유 부문 최우수상 : 급가속, 급출발, 급정지는 안 하면서 운전을 했고요. 경제 속도를 지켜가면서 운전을 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따르면 이러한 친환경 운전을 통해 연비를 8% 정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10%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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