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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4차 공판…"승마계에 '비선 실세' 소문" 증언도

입력 2017-05-30 15:49 수정 2017-05-30 19:54

정유라, 덴마크서 내일 입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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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서 내일 입국 예정

[앵커]

어제(29일)에 이어 오늘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네 번째 공판인데요. 오늘 재판에는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오늘도 진행 중인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어제 3차 공판이 저녁 10시쯤 끝났고 4차 공판은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했기 때문에 12시간 만에 이곳으로 다시 돌아온 건데요.

박 전 대통령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남색 정장을 입고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오늘도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는 변호인을 사이에 두고 피고인 석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앵커]

오늘 재판에는 한국 마사회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나왔다는데 어떤 내용을 확인하고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 오후 귀국 예정인 정유라 씨의 승마 특혜 의혹에 대해 한국 마사회 관계자들이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이상영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있었는데요.

이 전 부회장은 특검팀이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 사건 이전에 최순실 씨가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소문이 승마계에 있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이 특검 측에서 소문을 물어보고 있다면서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안계명 한국마사회 남부권역본부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1시간 전 부터 진행중에 있습니다.

[앵커]

정유라씨는 지금 덴마크에 있는데 시차를 계산해 보면 아마 조금 이따 덴마크를 떠날 것 같은데요. 정씨의 송환 절차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기자]

정유라 씨는 현지시각 오후 4시 25분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밤 11시 25분에 덴마크를 떠납니다.

이후 네덜란드를 경유해 내일 오후 3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정씨는 입국장이 아닌 별도의 경로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으로 호송될 예정입니다.

검찰 조사는 삼성 뇌물 수사를 맡았던 특수1부와 이대 학사 특혜를 수사했던 첨단범죄 수사1부가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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