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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행평가로만 성적 산출 추진…부작용 우려도

입력 2016-03-03 21:31 수정 2016-03-0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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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수행평가만으로도 성적을 매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지필고사를 안 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수행평가는 수업중 토론이나 실기 시험 또는 보고서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지필고사로 드러나지 않는 수업 태도나 특성을 성적에 반영하는 보조평가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이 매겨질 수도 있습니다.

교육부가 이 방식이 가능하도록 학생부 관련 규정을 바꾸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쪽으로 교과 과정이 바뀌고 있으니 평가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취지는 공감한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나명주 정책위원장/참교육학부모회 : 교사의 평가권이 확대돼서, 교사의 평가에 대한 책임성과 전문성이 강화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나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교사의 주관적인 평가 방식에 대한 반발을 최소화할 대책없이 너무 서두른다는 겁니다.

[김동석 대변인/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충분한 의견 수렴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어떤 게 강화되고 (평가) 배분 비율을 어떻게 확대하는지 저희도 확인이 어렵습니다.]

또 지금도 학부모나 외부 강사가 과제를 대신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선별할 대책도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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