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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사장 후보자 3인 "MBC, 공정성 회복하고 재건할 것"

입력 2017-12-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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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사장 후보자 3인 "MBC, 공정성 회복하고 재건할 것"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신임 사장 후보자인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PD 등 3명을 대상으로 1일 정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정책설명회는 인터넷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MBC 사장 정책설명회가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1988년 방문진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날 서울 상암동 MBC내 골든마우스홀에 진행된 정책설명회는 현장에는 사전 예약을 받은 일반 시민 150여 명과 직원, 취재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책 토론회에 앞서 이완기 방문진 이사장은 "이번 정책 설명회는 MBC가 미래로 나가는 첫 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책설명회에서 후보들은 시청자들 국민들 구성원들에게 본인이 사장이 된 후 설계할 MBC의 미래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MBC 사장 후보자 3명은 20여 분간 PT를 진행했는데 모두 '과거 반성을 통한 MBC 공정성 회복','해고자 복직','자율성 확대 등을 통한 콘텐트 제작 활성화' 등을 MBC 경영 원칙으로 내세웠다.

이우호 후보자는 "인적 쇄신, 해고자 복직 등을 통해 조직을 바로 세우고 보도·편성책임자 임명동의제를 통해 방송 자율성과 공정성을 확립하겠다"며 "아시아 콘텐트 하이웨이 등 차별화된 콘텐트 제작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81년 MBC에 입사해 뉴욕특파원과 논설위원실장 등을 거쳤다.

이어 발표한 최승호 후보자는 ""탐사보도를 살리고 사내에 노사 공동 재건 위원회를 만들겠으며 방송 자율성에 걸맞게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며 " MBC사장을 마치면 정치권에 기웃거리지 않고 '저널리스트'로 돌아가겠다"고 언급했다. 최 후자는 86년에 PD로 MBC에 입사해 PD수첩 책임프로듀서 등을 담당했다.

마지막으로 발표장에 나선 임흥식 후보자는 "뉴스 신뢰도 1위를 회복할 것이다. TF팀을 구성해 경영진, 보직간부, 사원이 모두 나서 MBC 새역사를 함께 짜겠다"며 "방송독립특별위원회, 주요 간부 임명동의제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후보자는 지난 84년 MBC에 들어가 홍콩특파원과, 시사매거진2580담당 부장 등의 보직을 수행한바 있다.

방문진 이사들은 정책발표회 때 각 후보자들이 밝힌 'MBC비전'을 바탕으로 오는 7일 최종 면접에서 차기 사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 면접에는 온라인을 통해 받은 사장 후보들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도 함께 질문할 예정이다. 이후 방문진은 이사회 후 MBC주총을 열어 사장 선임을 확정한다. 차기 사장의 공식 취임은 이르면 11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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