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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넥타이' 매고 설득전…김명수 동의안 국회 통과

입력 2017-09-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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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어제(21일) 비교적 큰 표 차이로 가결됐습니다. 헌법 재판소장 부재에 이어 대법원장 공석 사태까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여권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수 인준 표결에는 수감 중인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을 제외하고 전원이 출석해 298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사실상 의원 전원이 참석한 만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표결 전 의원총회를 두 번이나 열면서 표 점검을 했고, 특히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상징색인 녹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찬성표는 가결정족수보다 10표 많은 160표로 비교적 여유있게 가결됐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고, 일찌감치 반대 입장을 밝혀왔던 자유한국당은 "국회 표결 결과는 인정한다"면서도 결과에 실망감을 보였습니다.

당론없이 의원들 자유투표에 맡긴 국민의당은 막판까지 고심한 흔적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가결이든 부결이든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달려있었습니다. 토론과 고뇌 끝에 이성이 감성을 누르고 이겼습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협치 노력은 부족했지만 정부의 사법개혁 노력을 평가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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