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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총선현장] 유권자 3명 중 2명 "반드시 투표"

입력 2016-04-11 21:14 수정 2016-04-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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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오늘의 총선 현장 >은 막판 변수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투표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매번 투표율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만,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3명 가운데 2명꼴로 4년 전 19대 총선보다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승필 기자 지금 옆에 있습니다.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선관위가 오늘 공개한 2차 유권자 의식 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66.6%로 나타났습니다.

2주 전쯤 실시한 1차 조사 때보다 2.7% 포인트 늘어났고, 지난 총선 직전 실시한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8.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번 20대 총선에 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체로 세대에 따라 지지 성향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고, 투표 의지도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적극 투표층 비율을 세대별로 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60대 이상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75.7%로 가장 많았습니다. (역시 그렇군요.) 그다음에 40대가 72.3%로 두 번째였는데요. 40대는 특히 지난 1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거의 2주 만에 9.1%포인트가 늘어났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40대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한다, 저 투표 의지대로 만일 실제로 투표를 한다면 그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거군요?

[기자]

이 데이터만 보면 그렇게 예측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30대는 적극 투표층 비율은 가장 낮았지만 지난 19대 총선 때와 비교해봤더니 20대는 19.4%포인트, 30대는 8.9%포인트 늘어 다른 나잇대보다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앵커]

증가세로 치자면 그 어느 세대보다 20대가 가장 높았다는 얘기가 되는 거군요. 그런데 적극 투표 의지를 나타난 이 숫자가 실제로 투표 현장까지 가느냐가 늘 관건이잖아요. 19대 총선 때도 조사 결과보다는 적게 갔었고. 이번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건데 변수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날씨 얘기를 요즘에 합니다. 날씨가 기상청이 예보를 했는데, 선거 전날 12일 밤에 전남과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선거 당일인 13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나왔습니다. 강수량은 5~30mm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많이 오는 건 아니네요.) 일설에는 날씨가 좋으면 젊은층들이 나들이를 많이 가서 투표율이 낮아지고 날씨가 나쁘면 투표율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실제 결과는 달랐습니다.

역대 선거 결과를 봤더니, 20~30대 평균 투표율은 날씨가 좋았던 16대 총선 때는 43.7%, 17대 총선 때는 50.6%였습니다.

반대로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왔던 18대 총선 때는 31.8%, 19대 때는 43.5%로 대체로 더 낮았습니다.

여야도 이번 총선에서 날씨의 영향은 크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우선 비의 양이 많지 않고, 또 요즘 미세먼지가 더 그렇지 비는 오면 반갑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으로 모두들 투표를 하시러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대를 불문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양쪽의 선거 지원 요청을 거부한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 물론 그 당시에는 당 이름이 달랐습니다만. 자신의 측근 후보들에게 간접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요? 그런데 궁금한 게 있는데 이 분은 정말 정치를 은퇴한 겁니까? 아닙니까?

[기자]

그래서 갖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손학규 전 고문이 오늘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더민주 전현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 측근인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을 보내 지지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앞서 이틀 전에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가리지 않고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출마한 지역, 충남 천안병과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인천 계양을에도 송 전 장관을 보내 응원을 했습니다.

그러니깐 대리인을 통해 이른바 메시지 정치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손 전 고문이 칩거를 이어간다고 했는데, 총선이 끝나면 칩거를 접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양쪽에서 다 요청을 받았을 때 정치 은퇴를 했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안 움직인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으로 들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하는 것은 그럼 아닌 건가 궁금하기도 하고. 하여간 정치인들의 화법은 늘 정치뉴스를 다루는 입장에서도 애매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대리인 되는 분들께서 '난 대리 안 했다'고 하면 그만이겠습니다만. 일단 알겠습니다.

[기자]

그 현장에서 손 전 고문의 메시지를 갖고 왔다라고 말을 했기 때문에 확실히 대리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네, 알겠습니다. 거기까진 저도 몰랐네요.

국회의원 배지가 나왔다면서요, 새로?

[기자]

네, 오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대 국회의원들이 달 배지 300개가 공개됐습니다.

모양은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19대 국회에서 2년 전인데요, 배지 속 글자를 국회라고 한글로 적어 넣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한글로 적어 넣었습니다. 지름 1.6cm에 무게는 6g입니다.

가끔 금으로 만든 것 아니냐는 분도 있는데 실제로는 성분의 99%가 은이고, 나중에 도금 과정에서 금이 0.2g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앵커]

금배지가 아니라 은배지군요. (사실상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승필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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