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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벤투호도…예상치 못한 손흥민 부상에 '울상'

입력 2022-01-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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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벤투호도…예상치 못한 손흥민 부상에 '울상'

[앵커]

손흥민 선수의 부상이 좀 심각해서 다음 달에나 돌아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갈 길 바쁜 토트넘 그리고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우리 대표팀이 지금 비상입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3:1 모어컴|잉글랜드 FA컵 (현지시간 9일) >

작은 손을 내민 어린 소녀에겐 하이파이브로 답하고, 팬들 사이로 직접 다가가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밝게 웃으며 팬들과 교감하는 모습은 평소 손흥민과 다르지 않았지만, 이날은 관중석에 머물렀습니다.

3부 리그 팀에 쉽사리 골을 내주고, 경기가 끌려가는데도 산책하듯 느릿느릿 걸어 나오는 장면을 애태우며 지켜봐야 했습니다.

지난주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체력을 아끼려 후반 교체됐는데, 예상치 못한 근육 부상 소식이 전해진 겁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이상한 상황이에요. 경기 중에는 문제가 없었고, 그다음 날 통증을 느꼈어요.]

당장 세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토트넘은 결승에 오를 수 있고, 리그 순위를 다투는 팀들과도 연이어 맞붙어 콘테 감독은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안타깝네요.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다들 아시잖아요.]

이달 말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우리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처음 태극마크를 단 막내는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호흡을 맞출 날만 기다리는데,

[엄지성/축구 국가대표 : 손흥민 선수, 축구하면서 제일 보고 싶었던 선수고 제 롤모델이기도 하고…]

여섯 경기 세 골을 책임진 '주장' 손흥민 없이 원정 2연전을 치러야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게다가 황의조도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 황희찬마저 통증을 호소하다 그라운드를 떠난 뒤 3주 넘게 치료받고 있습니다.

4승 2무, 여유 있는 조 2위지만 방심할 수 없는 중동 원정이 이어집니다.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꾸려 터키 전지훈련에 나선 대표팀은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평가전을 통해 공백을 메울 방법부터 찾아야 합니다.

(화면출처 : 대한축구협회·유튜브 '아이러브풋볼티비')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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