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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프로포폴 투약' 여성 사망…동거 의사 체포

입력 2019-04-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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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화-살인' 안인득 얼굴 공개…유족들, 장례 연기

[앵커]

경남 진주에서 있었던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 안인득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어제(18일) 경찰이 안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더 자세한 소식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자연 기자, 당장 오후에 경찰서를 나설 때부터 범인 안인득이 얼굴을 전혀 가리지 않았죠? 

[기자]

진주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 안인득이 오늘 오후 범행 도중 다친 손을 치료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섰습니다. 

안 씨는 마스크나 모자도 쓰지 않은 채 맨 얼굴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어제 경찰 신상공개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조치입니다. 

취재진 앞에선 안 씨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질문에 답했습니다.  

피해자와 유족에게는 짧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이나 노인 등 특정인을 목표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질문에 엉뚱한 답변만 되풀이했습니다.  

자신이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했고 이에 대해 하소연을 했지만 경찰이나 국가에게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계획범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화가 나서 벌인 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앵커]

유족들의 입장에 대해서도 얘기햬보죠. 가족들이 장례 일정도 미루면서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방화 살인 사건의 희생자 유족들이 국가기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장례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희생자 유족 측은 오늘 "이번 사건이 인재로 발생한 점을 국가가 인정하고 국가기관이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족 측은 "경찰 측의 합동분향소 방문은 단순한 조문으로, 공식 사과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희생자 5명이 같은 피해를 본 만큼 발인 등 장례 절차를 향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 동해시 앞바다 규모 4.3 지진…인명 피해 없어

오전 11시 16분 강원 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54km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월에 경북 포항에서 있었던 규모 4.1의 지진보다 더 강한, 올해 들어서 가장 큰 규모로 강릉과 동해 등 강원도 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이어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 집에서 '프로포폴 투약' 여성 사망…동거 의사 체포

[앵커]

어제 20대 여성이 프로포폴을 투약하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여성과 같이 살던 성형외과 의사가 프로포폴을 놔준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29살 강 모씨가 프로포폴을 투약하다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낮 12시 50분쯤입니다.

서울 논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됐는데요.

발견 당시 강 씨의 팔에는 바늘이 꽂혀있었습니다.

프로포폴 수액 봉지가 연결된 바늘이었습니다.

신고자는 강씨와 함께 살고 있던 성형외과 의사 43살 이모씨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프로포폴을 직접 주사한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했습니다.

이씨가 받는 혐의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과 의료법 위반, 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입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강씨가 평소에 수면부족을 호소해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이씨가 자신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빼냈을 가능성도 조사 중인데요.

경찰은 어제 병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앞으로 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4. 에어서울 '고장' 출발 지연…승객들 밤새 공항 대기

어젯밤 11시 40분에 인천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에어서울 여객기의 출발이 9시간 넘게 늦어졌습니다. 안개가 짙게 낀 데다, 비행기의 꼬리 날개 부분에 이상이 생겨 항공기가 정비에 들어가면서 승객 175명은 밤새 공항에서 기다린 끝에 오늘 아침 9시 10분에야 대체 항공편을 타고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서울 측은 승객들에게 항공권 값의 30%를 배상하겠다고 했지만, 승객들은 무책임한 대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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