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한 '완전한 비핵화' 의지 공식화
북한 매체들이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완전한 비핵화'란 문구를 그대로 공개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비핵화'를 공식화하면서도, 미국에게는 진정성을 보이려는 의도라는 평가입니다.
2. 북, 서해 '북방한계선' 존재 첫 인정
어제 나온 판문점 공동선언문엔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오늘 노동신문에도 같은 내용이 보도됐는데 북한이 NLL의 존재를 인정한 건 처음입니다. 과거 보수층 일각에서 노무현 정부가 NLL을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했던 걸 의식해 선언문에 이를 명시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3. 미·일·러 정상과 곧 '전화통화 외교'
청와대가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러시아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의 사전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앞으로 비핵화 정국이 어떻게 펼쳐질지 전망해봅니다.
4. 개성공단 기업 96% "재입주 희망"
남북 정상이 북한 개성지역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하면서 2년 전 문을 닫은 개성공단이 다시 열릴지도 관심입니다.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우리 기업의 96%는 다시 입주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5. 가나 피랍 선원 3명 '무사 석방'
아프리카 가나 인근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우리 선원 3명이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선원들은 건강진단을 마친 뒤 내일 우리 문무대왕함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