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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핵화 첫걸음 될지 주시"…가능성 연 채 '공은 북한에'

입력 2018-02-26 20:11 수정 2018-04-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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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은 북한이 북미대화 의향을 밝힌 데 대해 비핵화의 첫 걸음이 될지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비핵화 조건을 내걸어 공을 북한에 넘긴 것인데, 백악관이 적어도 북미간에 탐색을 위한 대화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대화 의향이 있다는 북한측 입장이 전해지자 백악관은 현지시간 25일 여섯 문장짜리 짧은 성명을 냈습니다.

먼저 북한의 이런 입장이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첫 걸음을 의미하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전세계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막다른 골목에 이르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비핵화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탐색적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겁니다.

북한에 공을 넘기면서 대북 압박제재는 쉽게 풀지 않겠다는 메시지입니다.

미국 국무부도 '남북관계 개선은 북핵문제 해결 없이는 어렵다'며 비핵화가 의제가 되지 않는 대화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해상차단에 준하는 대북 제재가 실패할 경우 준 군사행동까지 의미하는 '2단계 대책'으로 북한을 압박한 상황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평창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화해무드를 이어가며 미국과 관계를 돈독히 하는 어려운 선택을 야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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