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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나가라" 홍준표, 보도에 문제 있다며 취재 거부

입력 2018-02-02 21:05 수정 2018-02-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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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오늘(2일) 한 방송사의 당사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해당 방송사의 일부 보도가 가짜뉴스라며 앞으로 취재도 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 대변인과 해당 매체의 취재진이 길게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갑자기 MBN 취재진을 가리켜 "나가라"고 합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MBN은 다 빼세요. 기자들 철수하세요. 우린 취재 불응합니다. 앞으로 MBN은 당사 출입도 못해요.]

소속 의원들에게 MBN의 취재에 거부하고 당원들도 시청 거부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문제 삼은 기사는 오전 8시43분에 올라왔던 인터넷 기사입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홍 대표로부터 수년간 성희롱 당해왔다"는 취지의 제목이 달렸었습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난 4월, 류 전 최고위원을 알았는데 어떻게 수년간 성희롱 당했다고 할 수 있냐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MBN의 취재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길게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당 대표를 성희롱자로 표현했다고 주장했고 해당 취재진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사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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