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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 피해 수재민 45만명 달해…또 폭우 예보

입력 2017-08-29 21:49 수정 2017-08-29 22:42

인근 루이지애나주에도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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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루이지애나주에도 비상사태 선포

[앵커]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그치지 않는 폭우로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고 수재민이 5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 입니다.

[기자]

취재를 하던 기자가 직접 구조에 나서고, 가까스로 지붕에 대피한 주민이 침수 직전 헬기에 구조됩니다.

구조요청은 종일 이어집니다.

[고립 주민 : 물이 너무 깊어서 수영을 해서 나갈 수가 없어요. 여기를 빠져나가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뉴스 진행자 : 아이들 소리도 들리는 것 같은데요.]

허리케인 하비가 몰고 온 폭우로 텍사스주 4개 지역에 추가로 재난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사망자 수는 5명에서 하루 사이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미 3만여 명이 집을 잃는 등 수재민 수가 45만 명에 이릅니다.

최소 하루 이틀 더 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인근 루이지애나주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경제적 피해는 300억~1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최대 112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970년 이후 발생한 전 세계 재앙 중 피해액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휴스턴 총영사관 측은 3만 명이 거주하는 휴스턴의 한인 사회에서는 인명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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