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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기사 고령화 심각…4명 중 1명은 '할아버지'
입력 2016-01-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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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고령화'
서울 시내 택시기사 4명 가운데 1명은 65세가 넘은 '할아버지' 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통계에 따르면 시내 택시 운수종사자 총 8만5972명 중 65세 이상은 2만1320명(24.8%)으로 4명 중 1명 꼴이다.
50대 운전자가 3만3908명(전체의 41.7%)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3만4215명(37%)으로 조사됐다. 70대는 7561(8.7%)이고, 80대 이상도 118명이나 된다. 환갑이 넘은 운전자가 4만 1894명(48.7%)으로 절반 가까이 된다.
서울 개인택시 운전자들의 평균 연령은 60.4세이다. 60세 이상이 전체 개인택시 운전자의 56.5%를 차지한다. 직장에서 은퇴한 사람들이 '제2직업'으로 택시 운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60대 이상이라도 건강하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고령 운전자가 상대적으로 신체기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데다 노인층의 반발 등이 예상돼 쉽지않은 문제"라며 "택시운수 종사자 교육 시 연령대별 특화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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