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진핑 "코로나 전쟁서 성과 거둬"…백신 개발도 '자신'

입력 2020-09-09 09:01 수정 2020-09-09 16: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로나가 전세계로 퍼져나가는데 그 시작점이 됐던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이 방역에 나선 사람들에게 훈장을 주면서 중대한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거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하지만 이런 중국에 보내는 시선에 여전히 우려가 들어가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코로나19 방역 주역들에게 훈장이 수여되는 자리, 시진핑 주석은 중국 공산당 체제의 우월성이 거둔 성과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코로나19와의 투쟁은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이루었고 공산당의 영도력과 사회주의 제도의 우위를 드러냈습니다.]

중국 내 24일간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당의 치적을 과시하며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셈입니다.

그러나 방역 성공에만 초점을 맞췄을 뿐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지난해 말 의사 리원량의 최초 경고를 은폐하면서 중국의 초기 대응은 2주 이상 지연됐습니다.

그 사이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중국 정부가 방역 성공을 과시한 배경엔 백신 개발도 있습니다.

시 주석 회견에 맞춰 백신이 공개된 베이징 박람회장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중국 선두권 국영제약회사 두 곳이 개발 중인 백신을 일반에 소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백신 성공 여부는 대규모로 진행되는 3차 임상 시험 결과가 나오는 올 연말쯤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저우송/중국 제약기업 '시노팜' 법률고문 : (백신의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보는 근거는 뭡니까?) 2240명의 임상대상자 중 위험한 반응을 보인 경우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체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옵니다.

관련기사

중국 우한, 수영장 파티 이어 '맥주축제'…10만 명 몰려 "모일 자유 달라" 유럽 곳곳 노마스크 시위…당국 '시름' 노동절 연휴 맞은 미국…곳곳 인파에 재확산 우려 "여기는 코비디엇 천지"…영국행 비행기에서 코로나 무더기 감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