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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싸게" 가짜 사이트…'코로나 스미싱' 기승

입력 2020-02-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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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이를 이용한 사기 범죄 행위들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서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결제를 유도하거나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알려주겠다며 링크를 클릭하도록 해서 개인정보를 빼내가기도 합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개당 1000원에 판다는 중고거래 사이트 글입니다.

중국 수출이 막혀 싸게 판매하게 됐다고 돼 있습니다.

구매를 위해 연락을 하자 '네이버페이'로 갈 수 있는 링크를 보내며 결제를 유도합니다.

이를 본 소비자가 혹시나 해서 네이버에 문의하자 가짜 사이트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김충영/마스크 구매 문의자 : 잘 만들어 놨더라고요. 중고거래 진짜 많이 안 해본 사람들은 속을 법한…원래는 200개 사려고 했어요.]

이메일과 문자 스미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 관련 공지사항을 안내하는 내용이 보입니다.

하지만 '가짜 메일'입니다.

이메일에 있는 링크를 클릭해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해킹 프로그램이 이메일을 연 사람의 PC에 파고듭니다.

문자 메시지로 마스크를 무료로 받아 가라고 하거나 감염자 동선을 알려주겠다며 악성 링크를 보내는 경우도 흔합니다.

전문가들은 의심스러운 문자나 메일은 아예 열어보지 말고 컴퓨터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PC에 있는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만 하셔도, 첨부 문서를 클릭했을 때 해킹당할 확률이 굉장히 줄어들게 됩니다.]

(자료제공 : 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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