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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약해진 지반…산사태·붕괴로 갇힌 사람 많아

입력 2018-09-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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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가 나고 건물이 무너지면서 매몰된 사람도 많습니다. 일본으로 태풍이 올라왔죠. 이에 따른 폭우로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어서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이 흙으로 뒤덮였습니다.

산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순식간에 밀려내려왔습니다.

10여일 전 태풍 솔릭과 시마론에 이어 이번에는 태풍 제비가 뿌린 많은 비 때문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대형 산사태가 난 곳은 홋카이도 남서부에만 3곳에 이릅니다.

새벽녘 강진에 홋카이도의 모든 화력발전소가 멈춰섰습니다.

67년 만에 처음입니다.

295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순식간에 끊기면서 도시 전체가 칠흑같은 어둠 속에 갇혔습니다.

통신망 두절로 피해지역 주민들은 구조 요청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피해 주민 : 저는 옷장 밑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어요. (옷장에 깔렸던 건가요?) 네.]

도마리 원전은 사용후 핵연료 냉각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발전시스템을 가동해 방사능 누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군병력 등 2만 5000명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 지역을 여행하던 한국인 관광객 1명도 벽에 부딪히면서 다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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