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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쇄신파 정두언 4선 실패…정태근도 재선 '물거품'

입력 2016-04-1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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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원조 쇄신파' 정두언 의원(서울 서대문을)의 4선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시30분 기준 70%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후보에게 8%p 가량 뒤져 낙선이 예상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며 '왕의 남자'라고 불렸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하던 '55인 파동'을 주도한 뒤, 정권 주류진영으로부터 온갖 박해를 당하는 시련을 겪었다.

그는 2012년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전부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고 지난 2014년 11월 재기해 지난해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정두언 의원과 함께 당내 '정 브라더스'로 불린 새누리당 정태근 전 의원(서울 성북갑)도 재선 도전에 실패했다.

정태근 전 의원은 지난 16대 총선부터 줄곧 출사표를 던졌으나 18대에서만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19대 총선 땐 당내 개혁을 요구하며 탈당, 무소속 출마했으나 당선에 실패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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