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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비염 비밀 밝혀져…감기 정복할 치료법 나오나

입력 2012-01-10 22:45 수정 2012-01-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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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호흡기 질환이 어떻게 걸리는지 그 과정이 상세히 밝혀졌습니다. 이들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입니다.

차진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코 속 점막에 세균이 침투해 생기는 축농증과 비염, 그 발병 과정이 상세하게 밝혀졌습니다.

세균이 코 안 점막의 특정 단백질에 달라붙으면 '듀옥스 2'라는 효소가 독성물질인 활성산소를 만들어내고 이 활성산소가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겁니다.

듀옥스 2 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면 염증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윤주헌/연세대 의대 교수 : 듀옥스 2 효소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억제제를 개발하면 비염이나 부비동염(측농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획기적인…]

이제까지 세포의 노화에 관계되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가 이번 연구로 염증을 일으키는 데도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입니다.

연구진은 세균 외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도 활성산소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 중입니다.

[주정희/연세대 생체방어연구센터 연구교수 : 모든 결과가 얻어진다면 독감이나 사스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도 치료법과 예방법 제시될 수 있을 것.]

감기나 독감은 물론 한때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사스, 중증 급성 호흡증후군을 정복할 치료법이 한국에서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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