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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등 잇단 '파면 요구'…류석춘, 자유한국당 탈당

입력 2019-09-26 20:58 수정 2019-10-0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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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세대학교 동문회가 총장실을 찾아서 류석춘 교수를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연세의료원 노조와 변호사 단체도 잇따라 성명서를 냈습니다. 류 교수는 오늘(26일)도 수업을 이어갔고, 몸담았던 자유한국당에는 탈당계를 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연세대학교 졸업생 단체와 사회과학대 학생들이 총장실을 찾아갔습니다.

류 교수를 파면하라고 요구했고, 성명서에 서명한 동문 3200여 명의 명단을 전달했습니다.

[한동건/연세민주동문회 회장 : 저희 민주동문회와 연세대학교 여러 단체 입장은 '즉각 류석춘 교수를 파면하라'입니다.]

연세의료원 노조와 한국여성변호사회 등 학교 외부 단체들도 파면 또는 징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류 교수는 교양 과목의 강의를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수업이 열린 건물 앞에서 시위를 했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교양 강의를 중단할 근거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논란이 된 발언이 전공 강의에서 나온 만큼, 교양 강의에서는 류 교수 발언으로 인한 피해자와 가해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류 교수 연구실엔 정치적 파면에 반대한다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연세대는 내부 심의를 거쳐 류 교수에 대한 징계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일부 학생은 류 교수를 옹호했습니다.

[A씨/연세대 재학생 : 녹취록 같은 것 보면 그분들을 딱히 비하하겠다는 의도는 안 보이고, 그냥 학문적, 강의실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이어서…]

자유한국당 당원이었던 류 교수는 이번 논란으로 윤리위원회가 소집되자 스스로 탈당계를 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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