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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상회담 대대적 보도…'판문점 선언' 모두 공개

입력 2018-04-28 20:13 수정 2018-04-28 21:43

문 대통령, 미·중·일 정상과 '전화통화'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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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중·일 정상과 '전화통화' 나설 듯

[앵커]

남북 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건너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역사적인 한 걸음도 시작됐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 이를 명문화한 것은 회담의 가장 큰 성과입니다. 이 판문점 선언을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가는 게 최종 과제죠.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일본 정상들과도 통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8일) 북한 매체들도 정상회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도 주민들에게 가감 없이 소개했습니다. 뉴스룸에선 남북 정상이 어제 마주한 12시간과,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집중 분석하겠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 오늘자 1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악수하는 모습부터, 판문점 광장 환영식 등 어제 정상회담 모습을 여러장의 사진으로 자세하게 실었습니다.

2면에서는 비핵화 등 여러 의제들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며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3면의 ‘판문점 선언문’입니다. 두 정상의 친필 서명까지 전문을 그대로 게재했고 남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는 문구도 그대로입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어제 정상회담 내용을 빠짐없이 전달한 겁니다.

북한은 종종 주민들에게 알리기 부담스러운 것들은 생략하거나 간략하게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도 마찬가지로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가감없이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북한 매체들은 '판문점 선언'에 대해 "전환적 의의를 갖는 새로운 이정표로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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