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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송주·정매주 자매 불출석사유서에 사인이 같아"

입력 2017-01-09 11:38

"두 자매 불출석 사인·발송 시간 동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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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 불출석 사인·발송 시간 동일해"

하태경 "정송주·정매주 자매 불출석사유서에 사인이 같아"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분장사인 정송주·정매주 자매가 국조 청문회에 불출석한 데 대해 "두 사람이 (불출석사유서의) 사인이 똑같다"며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정씨 자매 두 분이 어제 저녁에는 증인으로 나오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 자매여서 그런지 내용이 상당히 같다"며 "특히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두 사람의 사인 모양이 똑같다. (둘 다) 한자에 동그라미를 쳤다"고 말했다.

그는 "필체가 다른 것으로 보이지만 이 두 분의 신용카드나 통장 뒷장 사인을 제출해달라. 그래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또 "불출석 사유서에 이상한 점이 있다. 팩스 발송 시간이 새벽 5시47분으로 똑같다"며 "두 사람이 같이 있었는지, 같은 기기로 보낸건지, 그럼 같은 장소고 공모니까, 발신번호가 있을테니 그 부분은 위원회가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이들 자매는 불출석 사유서에서 "불면증, 독감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방송 카메라 앞에서 정확한 증언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신이 피폐해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미용실 직원을 통해 출석 의사를 밝혔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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