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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미국 국방장관 "사드는 한반도 전체 방어 위한 것…한국과 원칙적으로 배치 합의"

입력 2016-03-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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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미국 국방장관 "사드는 한반도 전체 방어 위한 것…한국과 원칙적으로 배치 합의"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22일(현지시간) "오늘 밤 당장이라도 한반도 전쟁이 발발할 경우 싸울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와 러시아 매체 스푸트닉 등에 따르면 카터 장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의 국방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최근의 군사적 위협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몇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에 "한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we have a principle in agreement to do that)"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드 배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 전체를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카터 장관은 또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한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해 지상배치 미사일 방어용 요격 미사일을 30기에서 44기로 늘리고 레이더와 킬 비히클(미사일 충돌체) 성능도 개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툴시 개바드 (민주∙하와이) 의원이 전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심각한 위협을 잘 보여준다며 국방 관련 재원 배분때 북한의 위협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고 RFA는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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