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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여학생 219명 납치 1년…행방 여전히 묘연

입력 2015-04-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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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200여 명의 여학생을 납치한지 1년이 지난 지금, 이 학생들의 행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전세계 곳곳에서 소녀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빨간 티셔츠를 입은 소녀 219명이 플래카드를 든 채 행진합니다.

이들 한 명, 한 명은 1년 전 보코하람에 납치된 뒤 행방이 묘연한 여학생들을 상징합니다.

플래카드엔 여학생들의 이름이 적혔습니다.

힘껏 노래를 불러야, 여학생들이 돌아온다고 믿는 걸까요.

소녀들의 표정은 결연합니다.

[나오미 마두/치복시 여학생 : 모두 겁먹었지만, 그 사건 이후 더 학교에 가고 싶어졌고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브링백아워걸즈, 즉 우리 소녀들을 돌려달라는 호소는 나이지리아만이 아닌 전 세계인의 호소였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도 공개편지를 띄웠습니다.

보코하람이 납치 여학생들을 대원들과 결혼시켰다거나 팔아넘겼다 하는 흉흉한 소문 속에서 가족들의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우아 사디크/납치 여학생 가족 : 다음 주가 아닌 내일이라도 신의 가호로 여학생들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그게 내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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