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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종교시설 집단감염…방역수칙 소홀에 이달만 640명

입력 2021-04-30 17:20 수정 2021-04-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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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예배 및 미사 방역지침 점검(출처:연합뉴스)종교시설 예배 및 미사 방역지침 점검(출처:연합뉴스)
크게 줄었던 교회 등의 종교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발생은 27건으로 모두 640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해 12월 60건의 집단발생으로 2,916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올 2월과 3월 각각 11건과 17건으로 401명과 420명에 그치며 주춤하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확진 사례를 보면 대다수가 교인 간 전파로 감염됐습니다. 최근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 10건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전체 153명 가운데 120명(78.4%)이 교인 간 전파 사례였습니다.

대부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 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의심증상이 나타나도 검사를 받지 않고 대면 예배에 참석하거나, 예배 전후로 다른 교인들과 식사나 소모임을 가졌습니다. 또 일부 시설들은 환기가 잘 안 되거나 거리두기를 잘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 배경택 예방접종추진단 상황총관반장은 “교회 내에서 방역수칙이 보다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교계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지자체에서도 관내 종교시설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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