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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 공장도 멈춰…국내 기업 신용등급 줄줄이 '하향'

입력 2020-04-03 20:47

현대차, 중국 빼고 해외 공장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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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빼고 해외 공장 '올스톱'


[앵커]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삼성전자 미국 세탁기 공장이 멈췄습니다. 직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인데요. 우리 기업들의 신용등급도 줄줄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삼성전자 세탁기 공장입니다.

현지 시간 2일 이 공장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곧바로 공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해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인도 스마트폰 공장과 헝가리·슬로바키아, 브라질 공장 문을 닫았습니다.

전체 삼성전자 공장 중 4분의 1이 멈췄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사정이 더 나쁩니다.

대부분의 해외 생산 기지가 문을 닫았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 공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신용등급 평가사들은 국내 기업들의 신용 등급을 줄줄이 낮췄습니다.

무디스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이마트 등의 신용 등급을 낮춰 잡았습니다.

기업 실적 전망이 좋지 않고 부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기업의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이 생깁니다.

회사채 금리가 올라가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대기업에도 그늘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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