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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 "통신3사 마케팅 비용, 영업이익보다 많아"

입력 2018-10-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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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의 연간 마케팅 비용이 영업이익에 2.28배에 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훈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통신 3사 영업이익은 3조 4,935억 원인데 비해 마케팅비용은 이보다 2.28배가 많은 7조 9,50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 측은 통신 3사는 2017년 광고선전비로 7,661억 원을 지출했고 판매촉진비 등으로 7조 1,844억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 보면 SKT가 3조 1,190억 원을, KT가 2조 6,841억 원을, LGU+가 2조 1,474억 원을 지출했다.

연도별로 보면 통신 3사는 2015년에 7조 8,319억 원의 마케팅비를 지출했고, 2016년에는 이보다 약간 줄어든 7조 5,791억 원을 지출했지만 2017년에는 다시 늘어 7조 9,505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케팅 비용은 개별 기업 입장에서는 경쟁을 위해 필요한 합리적인 비용이지만 사회전체로 보면 일종의 낭비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종훈 의원은 "통신사들의 광고비가 과다하다고 판단한다"며 "통신사들이 광고비를 줄이고 대신 연구개발비나 설비투자비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종훈 의원 "통신3사 마케팅 비용, 영업이익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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