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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프로야구 적폐청산"…KBO 고발·회계감사 실시

입력 2017-07-06 22:09 수정 2017-07-0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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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한국 야구위원회, KBO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35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야구계의 구조적인 폐해를 묵인한 '직무유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6일) '프로야구 적폐청산에 나선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를 검찰에 고발하고 회계감사도 실시하겠다는 겁니다.

발단은 2013년 10월 발생한 심판 매수 의혹 사건입니다.

프로야구 두산은 당시 LG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심판 최모 씨의 요구에 따라 300만 원을 제공했습니다.

KBO는 지난해 8월 이 사실을 확인했고 올해 3월 상벌위원회를 열어 대가성이 없는 돈거래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최근에는 KBO 팀장급 직원의 입찰 비리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프로야구계의 구조적인 폐해를 묵인한 KBO의 직무유기에서 비롯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양해영 KBO 사무총장이 20여 년 전 김기춘 당시 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한 점을 지목하면서 프로야구계 적폐청산을 문체부에 주문했습니다.

정부가 KBO를 검찰에 고발한 건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어서 앞으로 야구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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