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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동아제약 수사…회장 소환에 검찰청 압수수색도

입력 2017-06-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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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이 오늘(27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동아제약이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인데요, 앞서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수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같은 검찰인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소환됐습니다.

[강정석/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 성심껏 조사받고 나오겠습니다.]

부산 동부지청은 지난 3월부터 동아제약과 계열사가 의사들에게 50억여 원의 리베이트를 준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여 지금까지 8명의 임직원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강 회장이 2007년부터 수백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동부지청은 또 지난 21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2012년 제약업계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하며 동아제약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부산 동부지청 관계자는 동아제약에서 해당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고 다른 검찰청 자료를 그대로 법원에 내면 증거효력이 없어질 수 있어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내부적으로 공식 절차를 밟아 자료를 이송받으면 되는데 굳이 강제절차를 밟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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