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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 대통령, '선데이서울 공화국'으로 전락시켜"

입력 2016-11-12 11:46

"3류 잡기 가십에나 나올법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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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 잡기 가십에나 나올법한 사건"

국민의당 "박 대통령, '선데이서울 공화국'으로 전락시켜"


국민의당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박 대통령과 최순실 무리는 대한민국을 봉건시대만도 못한 '선데이서울 공화국'으로 전락시켜 버렸다"고 비판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이 나라에 바라는 것은 간단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느끼고 싶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부대변인은 "사이비종교, 굿판, 몰래 성형 시술, 마약 주사. 3류 잡지의 가십에나 나올 법한 이런 단어들이 청와대 구중궁궐을 다룬 기사마다 넘쳐나고 있다"며 "언제부터인가 국정 농단이란 표현조차 사치스런 말이 돼 버렸고, '이게 나라냐', '저러고도 대통령이냐'는 탄식과 울분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순실 무리는 정부와 재벌, 대학도 모자라 성형외과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박 대통령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피해자 시늉을 하며 자리보전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 국민들은 '저런 대통령을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느냐'며 분노보다 더 큰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부대변인은 "국민의 상처 난 자존심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유일한 길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물러나 국정을 바로잡고 국격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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