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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부 해안서 돌고래 집단폐사…대지진 전조?

입력 2015-04-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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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에 일본 동부 해안가에서 집단폐사한 돌고래떼가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2011년 대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혹시 대지진을 또 예고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일본 이바라키현 호코타 해변.

모래 사장에 한 무리의 돌고래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주민들이 돌고래들의 몸이 마르지 않게 바닷물을 연신 퍼나르며 적셔줍니다.

구조대가 2m에 달하는 돌고래를 들어 힘겹게 바다로 나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구조된 건 소수에 불과하고 발견된 돌고래 156마리 중 대부분이 숨졌습니다.

일본에선 이같은 돌고래 집단 폐사가 대지진의 전조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엿새 전에도 돌고래 54마리가 이바라키현 해안에서 집단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2011년 2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대형 지진이 나기 이틀 전에도 둥근머리돌고래 107마리가 해변에서 떼죽음했습니다.

학계 일각에선 지각판이 움직일 때 발생한 전자기장이 민감한 돌고래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설을 주장합니다.

반면 기생충 감염설이나 돌고래가 내보낸 초음파가 백사장에 흡수돼 방향 감각을 잃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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