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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 업종에 최대 200만원 지급…"심사과정 생략"

입력 2020-09-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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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대료 문제로 고통을 겪는 분들을 비롯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그나마 기다리고 있는 게 정부의 2차 재난 지원금입니다. JTBC 취재 결과 노래방이나 PC방처럼 아예 문을 열지 못한 업종에는 매출을 따져보지 않고, 일괄적으로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재난지원금을 받을 소상공인은 업종별로 크게 세 분류로 나뉘게 됩니다.

먼저, 집합금지업종.

정부 방침에 따라 아예 영업을 중단해야 했던 PC방, 노래방 등이 포함됩니다.

이 경우,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얼마나 떨어졌든 같은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액수론 최대 200만 원이 거론됩니다.

다만 클럽이나 룸살롱 같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은 제외됩니다.

집합금지명령 대상은 아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직접 손실을 입은 업종은 따로 분류됩니다.

영업시간이나 방식에 제한을 받았던 음식점과 프렌차이즈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입니다.

이들에 대해서도 일괄 지원이 계획 중인데, 액수는 200만 원이 안 될 전망입니다.

마지막은 그 밖에 코로나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은 업종입니다.

이들에 대해선 일정 금액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그 금액 이상일 경우에는 형편이 나은 만큼 금융지원을, 이하일 경우엔 차등으로 현금지급을 해준단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증빙서류를 직접 떼야 하는 등의 불편은 없게 하겠단 게 정부 방침입니다.

[김상조/청와대 정책실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가능한 한 본인이 자신의 소득을 증명할 필요가 없는 방식으로 정부가 이미 갖고 있는 행정자료와 전달체계를 통해서…]

또 정부는 형평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코로나 위기 속에 이미 폐업을 했거나 올해 창업해 비교할 매출이 없는 소상공인들도 지원 대상에 넣을 예정입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전체 소상공인의 80% 정도가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 대상과 일정을 오는 10일 발표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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