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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연예인 '마약' 정황 또…"LSD 팔았다" 진술 나와

입력 2019-06-13 08:30 수정 2019-06-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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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예기획사 YG에 소속된 연예인이 마약을 투약했을 수 있다는 정황이 또 포착됐습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취재진은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 본명 김한빈 씨가 마약류 환각제를 사려고 하는 문자 대화 내용을 입수했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 8월, 유명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멤버 김한빈 씨가 마약 복용자 A씨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마약류로 분류된 LSD를 구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종이 형태의 LSD는 코카인과 같은 기존 마약보다 환각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김씨는 A씨에게 '얼마면 구할 수 있느냐', '1g이면 양이 얼마나 되느냐' 등을 계속 묻습니다.

A씨가 단속이 심하다며 만류하자 '입조심만 하면 된다'고도 답합니다.

이후 김씨는 "매일 하고 싶다"며 "대량으로 사면 할인이 되느냐"고도 묻습니다.

A씨는 "LSD를 하면 결국 더 강한 마약까지 간다"며 다시 만류합니다.

하지만 김씨는 "천재가 되고 싶어서 한다"고 답하기도 합니다.

당시 A씨를 수사한 경찰은 김씨가 마약을 절실하게 원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인동부경찰서 당시 수사관계자 : 애원하면서 이것 구해줘 봐. 구걸하듯이 물건을 갈구하는…]

실제 김씨는 환각 증상까지 구체적으로 물으며 구매 의사를 밝힙니다. 

"그래픽처럼 보이느냐. 환각이 보이느냐"고 하더니 "100만원 어치 가지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사두면 마음이 편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A씨는 아이돌 김씨에게 마약류를 팔았다고 털어놓습니다.

[A씨 : 저한테 LSD 130만원어치를 사간 적 있단 말이에요. 동일한 금액으로 팔긴 했는데 그게 알선이 된 거잖아요.]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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