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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수상' 호날두 "감정이 복받치는 순간"

입력 2014-01-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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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감정이 복받치는 순간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3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와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FIFA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됐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거머쥔 뒤 2009년 메시에게 두 상을 모두 내줬다가 5년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들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무대 위에 오른 그는 "이 순간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이같은 큰 상을 받게 해준 팀 동료와 소속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 이 상을 받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어려운 상을 받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끝으로 "내 연인과 친구, 아들 등 모든 지인께 감사드린다. 감정적으로 매우 복받치는 순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인들께 감사를 드리는 일밖에 없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연인 이리나 샤크와 어머니를 포함한 호날두의 가족 모두 시상식에 참석해 눈물을 글썽였다.

'FIFA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 제정한 '발롱도르'와 FIFA의 'FIFA 올해의 선수상'이 지난 2010년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상이다. 호날두는 통합 이후 처음 수상했다. 전 세계 대표팀 감독 및 주장의 투표에 의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되는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상이다.

J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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