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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남동생 살해 10대 검거

입력 2013-04-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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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사귄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여자 친구 아버지에게 모욕을 당한 것에 앙심을 품은 10대가 여자 친구 남동생을 살해했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5시55분께 진천군 진천읍 A(18)양의 집을 찾았으나 A양의 아버지에게 모욕을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A양의 남동생 B(13·중1)군을 숨지게 한 C(18)군을 살인 혐의로 붙잡아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군은 이날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열고 들어가 방에서 게임을 하던 B군과 얘기를 하다 B군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두려워해 B군의 목을 졸라 실신하게 한 다음 아파트 화단에서 주워 미리 갖고 들어간 돌로 B군의 머리와 등을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후 달아났다가 귀가하는 C군을 이날 오후 10시5분께 집 앞에서 붙잡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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