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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시즌2?…대정부 질문, '대조국' 질문으로

입력 2019-09-26 20:24 수정 2019-09-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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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아보죠. 박소연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대정부질문은 끝났습니까?

[기자]

네, 대정부 질문은 약 1시간 전인 7시20분에 끝났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해서 약 5시간 동안 이 대정부질문이 진행됐는데요, 사실상 '조국 청문회'라고 부를 정도로 야당 의원들의 질문은 조국 장관에게 집중됐습니다.

[앵커]

중간에 한국당이 의총을 했었고요. 민주당도 대정부 질문이 끝난 다음에 의원 총회를 열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것은 계속됩니까?

[기자]

민주당의 의원총회는 약 20분 전인 7시50분에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본회의가 산회된 직후부터 바로 의원총회를 열었는데요. 약 30분 동안 진행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 장관이 압수수색 담당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냐면서 이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검찰의 빨대는 누구냐면서 의원의 정보 입수 과정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또 이주영 부의장이 한국당 긴급 의총을 위해 정회를 선언한 건 일방적인 국회 운영이라면서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당도 조국 장관이 수사검사와 통화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중간에 의원총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앵커]

조 장관이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보석을 선처해 달라 이런 탄원서를 냈다는 것이 공개가 됐는데 이걸 놓고도 공방이 오늘(26일)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지난 2011년 태광그룹 비자금 수사 당시 조 장관이 이호진 전 회장의 보석을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공개하면서 언행 불일치로 장관 자격이 없다고 했고 조 장관은 인간적인 예의로써 보석탄원서를 썼다면서 보석은 피고인의 방어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권성동/자유한국당 의원 : 평소에는 재벌 비리에 대해서 엄히 처벌해야 하고, 많은 형량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어떻게 선처를 부탁합니까?]

[조국/법무부 장관 : 처벌과 보석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엄정한 재판은 필요하지만 피고인의 방어권, 보석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야당은 조 장관을 장관으로 부르지 않는다든가 이것이 사실상 보이콧하는 일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 장관이 인사말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서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야유와 고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의자를 180도 돌려서 조 장관의 인사를 받지 않기도 했습니다.

상당수 의원들은 조 장관을 장관이라고 부르지 않고 법무부 관계자, 교수, 전 민정수석 등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답변은 조국 장관과 이낙연 총리가 대부분 답변했는데요.

이낙연 총리는 조국 장관과 관런한 국민들의 분노를 짐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조 장관의 수사검사와의 통화가 부적절하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박소연 기자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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