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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과자" vs "언론 탓"…5년만에 '양보 없는 재대결'

입력 2017-04-05 08:48 수정 2017-04-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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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신경전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사실 5년 전에도 야권 대선 후보로 맞붙었었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한 모습이 됐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연대 가능성부터 차단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결국 정권 교체하려는 세력과 기존 정권 연장하려는 세력 간 구도, 적폐 청산세력과 적폐 세력간 대결이 될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바로 반박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문 후보가 나 이외에는 다 적폐라며 오만한 발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승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두고도 공방이 일었습니다.

[송영길 문재인캠프 총괄본부장/SBS 라디오 : 과자봉지에 질소를 막 집어넣는 것처럼 하는 이런 식의 여론조사는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대세론일 때는 여론조사를 과학적이라고 맹신했다가 대세론이 무너지자 언론 탓, 여론조사 탓만 하는 게…]

두 사람은 5년 전인 2012년 대선에서도 야권의 유력 주자로 맞붙었습니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상대하며 단일화는 이뤘지만 갈등도 많았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당시 안철수 후보가 제대로 도와주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고,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가 양보를 고마워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대선 이후 두 사람은 한때 같은 정당에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정당에서 19대 대통령 자리를 두고 맞붙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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