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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또 인하…1.75% → 1.5% '사상 최저'

입력 2015-06-11 21:13

이주열 한은 총재 "메르스 여파 선제적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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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메르스 여파 선제적 대응해야"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또 내렸습니다. 사상최저이고 더 내려갈 데도 없어 보입니다. 급증하는 가계 부채 부담에도 금리를 또 내린 건, 가뜩이나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메르스까지 덮쳐 침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낮췄습니다. 1년 사이에 네 번째 인하입니다.

수출이 부진한 데다 메르스로 소비마저 줄고 있어 이대로 가면 올해 목표로 했던 성장률 3.1%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메르스가) 실물 경제활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미리 완화하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한은은 메르스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대해 저금리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의 효과가 크지 않을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경기침체는 유효수요 부족, 즉 소비하고 투자하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고요. 이런 때에는 금리를 낮춘다고 해서 소비를 더 한다거나 투자를 더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 때문에 한은은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정부가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가계부채 급증을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이례적으로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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