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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결승타' 삼성, 롯데전 5연승…한화, NC 7연승 저지

입력 2014-08-2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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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이 이승엽의 결승타를 앞세워 롯데전 연승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뜨거운 방망이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5-5로 맞선 7회초 결승 2루타를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만점활약을 펼치며 제몫을 다했다. 최형우·박한이·김상수도 2타점씩을 더했다.

선발 장원삼에 이어 두 번째 마운드에 오른 김현우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인상적인 투구로 구원승을 따냈다. 프로데뷔 첫 승이다.

롯데전 연승행진을 5경기로 늘린 선두 삼성은 시즌 67승째(2무32패)를 수확했다. 2위 넥센과의 승차는 7.5경기로 더욱 벌렸다.

갈 길 바쁜 롯데는 불펜이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타선은 11안타를 몰아치며 7점을 냈지만 마운드의 부진을 모두 만회하긴 어려웠다.

7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57패째(45승1무)를 떠안았다. 4위 LG와의 승차는 3경기로 늘었다. 단독 6위에서 KIA와 공동 6위가 됐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3-2로 제압, 공룡군단의 7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가 7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105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5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한국무대 데뷔 후 최다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했다.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송광민은 1-1로 맞선 4회말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제몫을 다했다. 이날 한화의 득점은 모두 송광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홀로 3타점을 올렸다.

2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42승째(1무59패)를 수확했다. NC전 연패도 4경기에서 끊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강판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9회 공격 때 만루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NC의 연승행진은 6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시즌 45패째(60승)를 떠안아 2위 넥센과의 승차도 2.5경기 차로 다소 벌어졌다.

한편 잠실구장(LG-두산)과 목동구장(KIA-넥센)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삼성-롯데]

팽팽했던 흐름은 5-5로 맞선 7회초부터 삼성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채태인과 이어진 최형우의 연속안타를 앞세워 무사 1,3루를 만든 삼성은 후속타자 이승엽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면서 6-5 역전에 성공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롯데 이명우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연속 3안타를 두들겨 맞은 채 강판됐다.

흐름을 탄 삼성은 무사 2,3루에서 조동찬의 대타로 나온 박한이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8-5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 최형우가 쐐기 투런포(시즌 27호)를 작렬, 승리를 눈앞에 뒀다.

롯데는 8회 강민호의 솔로포(시즌 11호)와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으나 승패를 뒤바꾸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삼성은 9회 마운드에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1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의 시즌 28세이브째다.

[NC-한화]

시작은 NC가 좋았다. 1회초 2사 2루에서 나온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적시 2루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의 반격도 매서웠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의 2루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후속타자 송광민의 우전 적시타로 손쉽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한화는 김태완의 안타와 조인성·정근우의 볼넷을 엮어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송광민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3-1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타투스코의 역투에 눌렸던 NC는 9회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상대 수비실책과 테임즈의 볼넷 그리고 이호준의 내야안타를 엮어 1사 만루를 만든 NC는 이종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3, 1점차로 따라붙었다.

NC는 후속타자 모창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안타 1개로 역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나온 이상호는 연달아 헛스윙을 하면서 볼카운트가 0B-2S에 몰렸고 결국 한화 안영명의 4구째 스트라이크를 멍하니 바라보며 아웃됐다.

경기는 결국 3-2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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