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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교황 방한, 상상할 수 없는 일 벌어졌다"

입력 2014-08-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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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교황 방한, 상상할 수 없는 일 벌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큰 기쁨이자 축복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느낀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추기경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교황 방한 메인프레스센터 축복식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추기경은 "교황 방한은 한국 교회와 사회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우리가 기대했던 일이 아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며 "교황이 복음의 기쁨으로 살았던 우리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아시아의 젊은이들을 만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황은 청년들과 가슴 벅찬 소통으로 믿음과 평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줄 것으로 믿는다. 교황이 한국에 오는 것은 복음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서다"고 전했다.

"아시아청년대회인 '아시아의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의 주제처럼 참된 가치를 위해 용감하게 일어나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올 때 우리 사회는 힘이 생긴다. 어려움과 부정적인 것들을 모두 극복하고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힘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평화와 화해, 일치의 열의가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뻗어 가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 추기경을 비롯해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조규만 주교, 방준위 홍보분과 위원장 겸 대변인 허영엽 신부, 국무조정실 홍윤식 제1차장, 문화체육관광부 김희범 제1차관, KBS 조대현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교황 방한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해숙과 채시라, 가수 인순이도 함께했다.

한편, 460여석 규모로 꾸며진 메인프레스센터는 교황 방한 일정을 생중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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