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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침묵 깨고 정면돌파…새누리, 비판 공세

입력 2013-10-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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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여야간 지루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국회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필 기자. 새누리당이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향해 파상공세를 펼쳤다고요?


[기자]

네. 문재인 의원이 어제(10일) 오랫동안의 침묵을 깨고 검찰 소환을 자청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자 새누리당은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록 실종의 총체적 책임이 있는 문 의원이 침묵으로 일관하다 이제 와서 정치검찰 운운하며 선동성 발언을 한 건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대화록을 열람하자고 처음 제안한 사람은 다름 아닌 문재인 의원이었다"며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구체적 경위나 사초 폐기에 대한 진심 어린 사죄도 없이 느닷없이 짜맞추기 수사 운운하는 건 뻔뻔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화록 공방이 새누리당 대 문재인 의원 양상으로 흐르자 민주당 지도부는 한발 비켜선 분위기입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연일 국회를 정쟁의 늪으로 끌어들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민생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여당 정치인들은 어려운 상황마다 이를 호도하기 위해 야당에 종북 프레임을 덮어씌우려고 노력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는데요.

해군 출신으로는 사상 첫 합참의장 후보인 만큼 북한의 군사 도발 위협 같은 한반도 유사시 대응능력에 대한 검증이 주로 나오고 있습니다.

최윤희 후보자는 "우리나라 안보상황은 중차대한 도전과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적이 도발하면 도발 원점은 물론 지원 지휘세력까지 초토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선 "상당 부분 (핵탄두) 소형화를 포함해 핵 능력을 갖췄다고 추정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최 후보자가 과거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은 긴장상황에서도 골프장을 찾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합참의장을 수행하면서는 골프를 자제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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