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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폭행 가해자 지목된 그들, 고인 탓 유족 탓만

입력 2020-07-07 20:22 수정 2020-07-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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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선수들은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어제(6일) 밤 늦게까지 이어진 철인3종협회의 스포츠공정위에 나가서 최 선수의 탓, 또 유족 탓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문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명 시간이 2시간 넘게 걸렸는데…]

[김규봉/경주시청팀 감독 : 대기실이 어디죠?]

김규봉 감독의 소명은 두 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문제를 고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얘기가 많았다고 참석한 공정위원은 전했습니다.

[스포츠공정위 관계자 : 태만한 선수, 나쁜 선수 이렇게 지목을 하더라고요… 고 최숙현 선수를 그렇게 두 번을 죽이는 거죠.]

유족 탓을 하며, 고인과 통화한 것을 제시했습니다.

[스포츠공정위 관계자 : 아버지가 억지로 운동을 시키는 것을… 아버지를 주되게 원인으로 몰고, 자기가 녹취한 것, 통화한 것 있다.]

폭행 사실을 부인했던 주장.

[장모 전 경주시청팀 주장 : 조사를 성실히 받았습니다.]

이어지는 추궁에 후배 선수들을 감독하고 지시했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스포츠공정위 관계자 : (장모 선수) 자기가 말실수를 해요. 선수 겸 코치라고 그래요.]

두 사람은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습니다.

국내 철인3종에서 더 이상 지도자와 선수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공정위원들은 자격정지 10년을 받은 남자 선배, 김모 선수의 태도가 가장 나빴다고 했습니다.

[스포츠공정위 관계자 : '또 한 명 갔네'라고 표현을 해요. 그러니까 자기들이 희생양인 것마냥…]

세 사람은 내내 혐의를 부인했지만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말을 맞춘 정황이 있어 진술을 신뢰할 수 없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안영주/스포츠공정위원장 : 진술이 조금 달라야 하는데 같은 패턴으로, 같은 내용으로…]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떠난 지 열흘째 되던 날, 가해자들에게 처음으로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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